제주도가 상반기에 지상파방송과 케이블방송, 위성방송을 포함한 3대 매체를 모두 디지털화하는 ‘디지털방송의 섬’으로 우뚝 선다.
지상파방송사인 KBS제주방송총국은 지난해 말 도청소재지로선 국내 처음으로 디지털TV(DTV)를 개국한 가운데 제주MBC와 JIBS제주방송이 각각 오는 5월 1일과 6월 1일을 목표로 디지털TV 개국을 준비중이다. 제주케이블TV는 독자 디지털 전환에 착수해 5월 1일 디지털 본방송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전역은 올 상반기 지상파·케이블·위성 3대 매체가 모두 디지털로 전환하게 된다.
제주MBC는 이번 주 디지털방송용 송출실 설치 공사를 시작해 2∼3개월 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MBC는 지난해 말 30억원 상당의 디지털방송 송출 장비 발주를 끝마쳤으며 향후 설치 공사에 4억∼5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김수방 제주MBC 기술국장은 “구매 장비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며 “5월 1일 디지털TV 개국을 목표로, 늦어도 상반기 내 디지털전환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민방인 JIBS제주방송은 6월 1일 디지털TV 개국을 목표로 삼았다. 제주방송의 관계자는 “애초 정통부 안이 지난 12월 말까지 도청소재지였지만 디지털TV 논쟁 등으로 다소 늦춰졌다”며 “상반기에 디지털 전환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KBS제주방송총국은 지난해 말 제주도 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KBS1·2와 EBS 등 3개 지상파 방송 채널을 디지털TV 방송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제주 지역 내 16만 가입가구를 보유한 제주케이블TV는 4월 중순까지 디지털방송 시스템 구축을 끝마치고 5월 1일 본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영천 제주케이블TV 기술이사는 “‘봅서예DTV’를 브랜드로 삼아, 주문형서비스(VOD), 데이터방송 등을 포함한 양방향 디지털방송을 준비중”이라며 “디지털케이블 방송시스템 구축에 50억원 안팎의 비용을 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케이블TV에는 △수신제한시스템(CAS) 코낙스 △셋톱박스 삼성전자 △데이터방송솔루션 알티캐스트 △헤드앤드장비 빅밴드 △VOD장비 시체인지 등이 참여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제주도는 일본과 전파 월경 문제가 있어 지상파방송사가 채널권 확보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을 서두른다”며 “케이블방송은 섬이라는 특성상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와 경쟁이 치열해 경쟁력 확보 측면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IT 많이 본 뉴스
-
1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철회…“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아”
-
2
화질을 지키기 위한 5년의 집념…삼성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
3
통화 잡음 잡은 '갤럭시 버즈4'…삼성 “통화 품질, 스마트폰까지 끌어올린다”
-
4
완전체 BTS에 붉은사막까지 3월 20일 동시 출격... K콘텐츠 확장 분수령
-
5
[MWC26] 괴물 카메라에 로봇폰까지…中 스마트폰 혁신 앞세워 선공
-
6
[MWC26] 삼성전자, 갤럭시 AI 생태계 알린다…네트워크 혁신기술도 전시
-
7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하이퍼 AI DC에 최대 100조원 투입 예상”…글로벌 AI 허브 도약 자신
-
8
호요버스,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 기념 원신 '리넷' 스페셜 테마 공개
-
9
박윤영 KT 대표 선임 결정 정지 가처분 '기각'
-
10
[MWC26] SKT, 인프라·모델·서비스까지…'풀스택 AI' 경쟁력 뽐낸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