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국내 유통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있는 위조 플래시메모리카드의 제조 진원지는 중국 심천인 것으로 확인됐다.(본지 12월 8일자 23면 참조)
위조 플래시메모리카드의 불법 유통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세관 관계자는 “위조 플래시메모리카드 수입업자들을 적발해 조사한 결과, 대부분 제품의 제조 지역은 중국 심천, 유입경로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만 등에서 생산된 제품도 있다는 정보에 따라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15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수입업자 2명을 구속했고 추가로 혐의자를 소환하는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은 국내에 유입된 규모 등은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며 “최종 조사결과는 1-2개월 후에나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일명 ‘짝퉁 플래시메모리카드’는 소니 라벨과 샌디스크 라벨 등이 붙은 위조 제품으로, 지난해 하반기 전자상가를 중심으로 정품에 비해 20-40% 정도 낮은 가격에 유통되면서 제품 불량과 유통가격 붕괴 등으로 소비자와 상인들의 피해를 입었다.
부품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5-6명의 수입업자가 이번 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유통시장에도 파다하게 퍼진 상태”라며 “세관의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현재 시장에서는 위조 플래시메모리카드를 찾아 보기 어렵지만 상당 물량이 창고 속에 숨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주의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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