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와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음악 다운로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소프트웨어 시장을 지배해 온 MS에 적대적이었던 휴대폰 제조업체 중 최대 업체 노키아가 경쟁 관계를 청산하고 협력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3GSM 월드 콩그레스에서 노키아는 자사 휴대폰에 MS의 미디어 재생 소프트웨어의 최신 버전인 ‘윈도미디어10’을 탑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PC에 많은 디지털 음악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간단하게 자신의 휴대폰으로 음악 파일을 전송할 수 있게 됐다.
노키아는 또 MS의 디지털음악 및 e메일 기술을 휴대폰에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며 휴대폰에 e메일 및 주소록을 쉽게 전송하기 위해 MS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올해 안에 디지털미디어 플레이어가 내장된 20개의 휴대폰 모델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몇 개의 휴대폰 모델에 MS의 소프트웨어가 사용될지 밝히지는 않았다.
이번 협력으로 휴대폰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 왔던 MS는 최대 기회를 맞게 됐다. 3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노키아의 휴대폰에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가 탑재될 수 있기 때문이다. MS는 특히 디지털미디어 저작권 관련, 오픈모바일얼라이언스 표준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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