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로버트 러플린)에서 단일학과 사상 처음으로 1000호 박사가 탄생했다.
KAIST는 오는 18일 오명 과학기술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갖는 200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단일학과로는 국내 대학사상 처음인 1000호 박사를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KAIST에서 1000호 박사를 포함, 총 1036명의 박사학위자를 배출한 학과는 전기전자공학과로 지난해까지 999명의 박사학위자가 배출됐었다.
1000번째 박사 학위를 받은 주인공은 지난 86년 KAIST입학생이자 지난 92년 발사된 우리별 1호의 개발 주역이었던 박강민씨(38)다. 박씨는 지난 91년 영국 서리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줄곧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해 왔다.
이와 함께 생명화학공학과 환경복원공학연구실(지도교수 양지원) 소속의 부부박사(김상준, 박지연)도 탄생했다.
또 이번 졸업식에서 최연소 박사는 화학과를 졸업하는 심지혜씨가 만 26세(1979년 2월 5일생)로 차지했다. 심씨는 졸업 후 삼성전기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232명, 석사 593명, 학사 375명 등 총 1200명이 학위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KAIST는 지난 71년 설립이래 박사 5990명, 석사 1만6217명, 학사 7393명 등 총 2만9600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됐다.
또 20대 박사학위자는 이번 박사학위 수여자 232명의 38.3%인 89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KAIST의 20대 박사는 전체 박사 5990명 중의 43.7%인 2615명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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