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사업환경 `공격경영`으로 돌파"
국내 부품·소재업계가 원화와 원자재가 상승, 단가인하 압력 등 불투명해진 사업 및 투자 환경을 ‘공격 경영’ 카드로 정면 돌파하기로 하고 대대적인 매출 및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침체기에 오히려 적극 투자, 호황기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방 세트업체들의 전략에 맞춰 부품·소재업계도 매출과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메가픽셀급 카메라 모듈과 다층·멀티 PCB, 브러시 없는(BLDC) 모터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품목 전환과 중국·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 노력도 적극 반영됐다.
15일 부품·소재업계에 따르면 주요 업체들은 올해 고부가 전환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와 함께 평균 50% 이상의 공격적인 매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카메라 모듈업계는 대대적인 외형 및 설비 투자에 나선다. 업계는 부가가치가 높은 메가픽셀 제품 비중을 기존의 20% 수준에서 올해는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현재 8000만대 수준인 국내 카메라 모듈 생산설비 규모도 올 상반기에 50% 가량 늘어나 연간 1억2000만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모터업체들은 차세대 주력 제품인 BLDC모터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생산 설비 확충을 통한 사업 다변화에 나선다. 실제로 프린터용 BLDC모터에 이어 OA기기, 가전, 자동차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중남미 시장은 물론 미국 기어드 모터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임종관 모아텍 사장은 “강철, 필름 등과 같은 원자재 가격은 계속 올라가는 데 반해 기존 부품 가격은 끝없이 떨어지고 있어 휴대가전, 자동차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사업 다각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주요 소재업체들도 올해는 평균 20% 이상의 공격적 매출 목표를 세웠다. 반도체 경기 하강과 패널 가격 인하에 따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300㎜ 반도체 투자 확대와 7세대 LCD 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관련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LCD 소재업체들은 계속되는 경기 하락과 단가 인하 압력을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로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전해액·ND자석과 PDP 재료 등 고부가 첨단 제품 개발 및 신사업 육성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PCB업계도 작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매출 목표를 수립, 사상 처음으로 국내 PCB 총 매출이 연간 5조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를 위해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경·연성(SEMBrid), 서브스트레이트, 카메라폰용 기판, 멀티 연성기판(FPC)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부품소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