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도 PC 주변기기 업체의 매출이 상승했다.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를 유통하고 있는 빅빔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의 겨울 성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0%가량 증가했다. 또 아수스 주변기기를 국내에 공급하는 에스티컴퓨터도 지난 동기 대비 60% 가량 판매 성장률을 보였고 유니텍전자도 지난 1월 그래픽카드 판매량이 4만장을 넘어 지난 동기에 비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제이씨현도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성수기 보다 판매량이 15% 정도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 주요 주변기기 업체의 판매량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 기간이 전통적인 성수기 시즌인데다가 주변기기 제품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그동안 잠재돼 있던 대기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빅빔의 유승일 이사는 “몇년간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관련 업체가 유통 아이템을 변경하는 등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올들어 경기 지표가 호전 되고 있는 것도 매출이 늘어나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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