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17개월 만에 500선을 넘었다. 종합주가지수(KOSPI)도 964.79로 마감,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시가 근래 보기 드문 폭등세를 기록했다.
14일 국내 증시는 개장 초부터 강한 오름세로 시작해 코스닥과 KOSPI 모두 16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오전 11시 27분을 기점으로 500선을 넘어선 이후 상승폭이 더욱 확대돼 503.24로 마감됐다. 코스닥이 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3년 9월 4일 501.00을 기록한 이래 17개월 만이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코스닥 종목은 100개를 넘어선 117개에 이르렀으며, 52주 신고가 종목도 130개에 달했다. 특히 그동안 유독 코스닥에 인색하던 외국인이 3일째 순매수세를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KOSPI 역시 8포인트 이상 높은 상승세로 시작해 후반 그 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지난 11일 대비 1.85% 오른 964.79로 마감했다. 이 같은 지수는 2000년 2월 10일(966.18) 이래 5년 만의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날 삼성전자·LG필립스LCD·하이닉스·LG전자 등 대부분의 기술주가 3∼6%에 이르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2000억원 가까이 유입돼 상승세를 주도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사진: 주식시장이 거침없이 내달리고 있는 가운데 14일 코스닥이 2003년 9월 4일 이래 처음으로 500선을 돌파했다. 여의도 코스닥 종합상황실 직원들이 폭등세를 기록중인 그래프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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