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인력을 양성할 전공 교수진이 절대 부족합니다. 그러다 보니 교육의 양과 질이 낮아지고, 게임업계는 대학을 외면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한국게임학회 정기총회에서 제 3대 한국게임학회장으로 선출된 김경식 호서대 교수(47·게임공학전공)는 국내 게임업계의 실태를 이같이 진단하고 “올해는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한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신임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신임 김 회장은 “공인된 국내 게임업체가 대략 500∼600여 개로 추정되나 제대로 운영하는 곳은 50곳에 불과하다”며 “게임업계의 영세성은 상호 이해부족과 정보 교류의 부재 등에 따른 산·학협력의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체는 외주를 주고 싶어도 어느 대학이 어떤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대학 또한 업체에 대해 관심없기는 마찬가지지요.”
김 회장은 이에 따라 학회의 올해 사업으로 인력 간 네트워크와 관련 정보의 DB구축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 9위 수준인 우리 나라 게임 산업을 세계 3위권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게임산업개발원과 공조해 국제 콘퍼런스(G스타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라며 “국내 게임산업이 봉착해 있는 국제 특허 저작권 등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찾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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