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전화 사업자인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가 미국 2위의 장거리전화 사업자인 MCI를 인수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CI 이사회는 현금과 주식을 포함해 68억달러에 MCI의 경영권을 버라이존 측에 넘기는 방안에 최종 승인했다.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 이사회 역시 이를 승인했다. 두 회사는 14일(현지시각) 오전 인수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SBC커뮤니케이션스의 AT&T 인수에 이어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됨에 따라 미국 통신시장은 당분간 구조조정 단계를 거칠 전망이다.
한편 이달 초 지역전화사업자인 퀘스트커뮤니케이션스가 먼저 공식적으로 MCI 인수를 제안한 가운데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가 지난 10일 비공식적으로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존의 최종 인수에 앞서 MCI를 63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 있는 퀘스트는 13일 인수가격을 73억달러로 수정하면서 막판 승부수를 던졌으나 버라이존에 밀리고 말았다.
한편 이번에 버라이존에 인수된 장거리전화사업자인 MCI는 약 1400만명의 개인 가입자와 100만개의 기업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 4월 법원의 파산 보호 상태에서 벗어났으며 연간 평균 매출액이 200억달러에 이른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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