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대구시 달서구 파산동의 옛 삼성상용차 부지에 관련업체들의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도시첨단산단에 문을 연 ‘기계산업 리서치센터’에 인천의 티엠시 등 7개 업체가 입주한 데 이어 올 들어 경기·대구·경남 등지에서 10여개 업체가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 시화공단의 D기계와 H기공, S공업 등 3개사는 조만간 이곳으로 사업장을 옮길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센터 내에 마련된 기계 및 부품 개발 연구실과 시험·계측장비실, 교육실, 창업·보육지원실 등을 공동 이용할 수 있고 정부 및 자치단체의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시는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투자금액의 5% 범위에서 최고 50억원까지 지원하고, 공장 건설과 이전에 따른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또 기업을 유치한 시민에게 주는 포상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다.
시 관계자는 “전주권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현금 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높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 100개사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달서구 파산동의 옛 삼성상용차 부지에 희성전자와 현대엘씨디, 디보스 등 디스플레이 기업이 대거 입주, 이 일대가 첨단디스플레이 산업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현대엘씨디가 대구시와의 협상을 통해 분양받은 3만평의 부지에 내년부터 총 3000억원을 투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TET LCD를 생산할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본사도 대구로 이전하기로 대구시와 합의했다.
LCD TV 생산업체인 디보스도 이번에 분양받은 7400평의 부지에 3년간 1500억원을 투입, LCD TV 조립공장을 건립하고, 구미 본사를 이곳으로 옮겨올 전망이다. 본사 이전 문제는 대구시와의 협의를 통해 다음주 중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그 외 삼성상용차 부지 7000평을 분양받은 구미의 LCD 및 PDP TV업체인 케이티브이 글로벌을 비롯해 구미의 휴대전화 부품업체 참테크, 자동차 부품업체 성진파스너 등도 공장 설립 및 본사이전을 대구시와 순차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옛 삼성상용차 부지에 유망한 첨단 디스플레이 기업이 속속 입주할 예정이어서 이 일대가 디스플레이 완제품 및 부품소재 기업 집적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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