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형 디지털 카메라에서 ‘뷰 파인더(view finder)’가 사라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초박형 디자인과 대형 LCD를 선호함에 따라 카메라의 전통적 기본 요소인 뷰 파인더가 설계에서 제외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니코리아, 올림푸스한국 등은 최근 뷰 파인드가 아예 없는 콤팩트형 디지털 카메라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소니코리아의 경우 총 37개의 컴팩트형 디지털 카메라 중 약 43%인 16개 제품이 뷰 파인더가 없으며 올림푸스한국의 신제품이자 올 상반기 주력 모델들인 ‘IR 500’, ‘뮤 500’, ‘C 470’, ‘뮤 미니’ 등에도 뷰 파인더가 없다.
이는 다른 디지털 카메라 업체들에도 마찬가지로 파나소닉코리아의 주력 모델인 ‘DMC-FX시리즈’, 캐논 ‘익서스 i5’ 등 슬림형 또는 초박형 디자인을 채택한 모델일 수록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피사체 및 사진의 기본 구도를 잡는 도구이던 ‘뷰 파인더’가 사라지는 이유는 갈 수록 효용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콤팩트형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들은 이미 LCD를 통해 사진을 찍는 것을 더욱 편리하게 느끼는데다 뷰 파인더로 찍은 사진이 실제 찍힌 사진과 프레임이 다른 단점이 있다. 여기에 찍은 사진을 LCD를 통해 바로 확인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심리가 맞물리면서 카메라 LCD의 대형화를 유도, 제조사들이 LCD를 늘리는 대신 뷰 파인더를 설계에서 빼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수동 기능의 고화소 콤팩트 카메라나 DSLR과 같은 준 전문가급 이상의 제품을 제외하곤 콤팩트형 디지털 카메라에선 뷰 파인더가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며 “이 같은 경향은 소비자들이 대형 LCD를 더욱 선호하면서 최근 들어 심화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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