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가 800㎒대역 주파수 면허 취득을 거부당하면서 휴대폰 사업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지난 9일 소프트뱅크가 신청했던 800㎒대역 휴대폰용 무선기지국 설치 면허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정식 발표했다. 총무성 자문기관인 전파감시심의회도 같은 날 총무성의 방침을 인정키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소프트뱅크가 휴대폰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법적인 수단은 총무성이 새로 배정하는 1.7㎓대를 취득하는 방법 말고는 다른 선택이 없어 보인다.
이번 총무성의 방침에 대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문의한 후 대응할 것”이라며 “휴대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당초 결의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1.7㎓대역이 800㎒대역에 비해 기지국을 많이 세워야 하는만큼 소프트뱅크의 투자 여력이 향후 휴대폰 시장 진출을 가름할 것”이라면서도 “그동안 총무성을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던 소프트뱅크가 무슨 일을 벌일지 두고 봐야 안다”고 입을 모았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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