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설이 되면 가슴 설렌다. 하지만, 설연휴에 고향에 다녀올 생각을 하면 짜증부터 나기 마련이다. 명절만 되면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는 교통 체증 탓일 것이다.
길게는 스무시간까지 걸리는 귀향길의 짜증이나 무료함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것은 없을까? 수 천만명이 이동하는 구조적인 상황이 계속되는한 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는 없겠지만, 이번 설엔 모바일게임을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휴대폰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은 지루한 고향길에 ‘킬링타임’용으로는 그만이기 때문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확대되고 유저가 늘어나면서 ‘하드코어’ 모바일게임도 최근 늘고 있다. 게임 하나를 클리어 하는데 몇달이 걸리는 게임이 나올 정도. 휴대폰 배터리 사용이 한계가 있어 아예 충전기를 꼽아놓고 즐기는 파워유저들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차 안에서 즐기기엔 이같은 하드코어 계열보다는 인터페이스가 단순한 게임이 좋다.
가뜩이나 교통체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데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보탤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성객들에겐 간단한 퍼즐·보드류나 원버튼게임, 혹은 스포츠나 고스톱 같은 게임들이 안성맞춤이다.
# 누구나 친숙한 코드 ‘퍼즐’
교통대란으로 쌓인 스트레스 해소에는 무엇보다 퍼즐·보드류의 게임들이 제격이다. 단순한 듯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게임성, 남녀노소 누구에게 친숙한 퍼즐보드류가 귀성객용으로 잘 어울린다.
대표적인 것이 컴투스의 ‘테트리스2004’. SKT, KTF, LGT 등 이통 3사 모두에서 인기리에 서비스중인 이 게임은 70∼80년대 부터 플랫폼을 망라해서 최장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트리스를 모바일화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과거 오락실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음악과 인터페이스에다 기존 테트리스에서 맛볼 수 없는 새로운 재미를 보강했다.
**777->통화 ->메시지 도착->연결->순으로 간단히 다운받을 수 있다.
이쓰리넷이 이통3사를 통해 서비스중인 ‘동전쌓기2’도 설 연휴 귀성객들을 위한 ‘강추’게임이다. 동전을 많이 쌓는 지극히 단순한 게임이지만, 넘어뜨리지 않고 높게 쌓아가는 스릴 만점의 게임이다.
동전쌓기시리즈 두번째 작품인 이 게임은 특히 한대의 휴대폰으로 두 명이 즐길 수 있는 ‘커플게임’과 상대방과 대전이 가능한 ‘배틀모드’ 등 다양한 재미가 있다.
이용 방법은 LGT 이지아이->게임->아케이드보드 -> 순이다. 틀린그림찾기 게임인 ‘그림천하’도 남녀노소 누구나 친숙해서 귀경길 ‘지참용’으로 적합하다. 네이트->게임존->심심할때 한판->추억의 놀이문화에서 다운 가능하다.
# 손안에서 즐기는 ‘m-스포츠’
스포츠류의 게임도 기본적인 룰만 안다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더구나 내년 봄 본격적인 스포츠 시즌 개막을 목메어 기다리는 스포츠 마니아들이라면 손안에서 즐기는 모바일 스포츠게임의 묘미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대표적인 게임이 모바일 야구게임명가 게임빌이 개발해 이통 3사에서 서비스중인 ‘2005프로야구’. 아직 프로야구 개막까지는 두달 가량 남았지만, 이 게임으로 인해 모바일 세계에선 프로야구 붐이 일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다. 이통 3사 모바일게임 스포츠메뉴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2월13일까지 이 게임을 플레이해 시즌모드에서 우승한 유저들은 문화상품권과 팔베개 쿠션을 받는다.
이쓰리넷이 KTF에서 서비스중인 ‘미니카레이싱 GP+’도 최근 인기 상승중인 스포츠게임. 국민게임으로 부상한 ‘카트라이더’를 통해 레이싱 게임의 매력을 기억하는 유저라면 올 설연휴 고향길에 권장할만한 게임이다. 어린시절 한번쯤은 즐겨봤을법한 추억의 장난감 미니카를 기반으로한 친숙한 게임이다.
다운경로는 멀티팩->자료실->[게임]스포츠레이싱레저. 그런가하면 겨울 스포츠의 꽃 보드를 이용한 게임도 있다. 모지트&블루모바일이 개발, SKT에서 서비스 중인 ‘2005스노우보드’ 그것이다.
# 킬링타임의 대명사 ‘고스톱’
명절에 가장 인기 있는 놀이문화를 꼽으라면 열명 중 6∼7명은 고스톱을 택할 것이다. 고스톱은 이미 사행성 높은 도박이 아니라 ‘국민게임’으로 불리울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히 스며들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고스톱은 불멸의 화두다. 귀성차량 속에서 즐길만한 고스톱 게임으로는 우선 게임빌의 ‘스피드맞고’를 꼽을만하다.
이 게임은 빠른 게임 진행, 다양한 캐릭터, 캐릭터 마다 독특한 대사와 갖가지 특수 기술 등 온라인 맞고 이상의 몰입감을 준다. 접속경로는 SKT네이트->게임존->대전게임->대전 고스톱포커.
모바일 RPG 명가 엔소니가 내놓은 신종 고스톱 게임 ‘고스톱전국제패’도 비교적 인기가 높다. 작년말 LGT를 통해 소개된 이 게임은 온라인 고스톱의 미션과 같은 잭팟 기능을 통해 순식간에 대박을 터트리며 교통체증으로 생긴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LGT 이지아이 채널에서 톱20 코너에서 다운 가능하다.
이 밖에 모바일원커뮤니케이션의 신작 ‘전설의 맞고지존’, 모바일게임 명가 컴투스의 ‘컴투스 맞고2’, 블루인터랙티브의 ‘궁중맞고’ 등 이통사에서 서비스중인 고스톱게임을 이용하면 교통체증으로 꽉 막힌 가슴을 어느정도는 풀 수 있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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