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과 바이러스를 실시간으로 자동 분석하는 국가 차원의 측정 환경시스템이 구축된다.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 시만텍, 트랜드마이크로 등 안티 바이러스 기업을 중심으로 사설 연구실이 운영되고 있지만 정부가 나서 웜과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측정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6월까지 공동으로 웜·바이러스 실시간 자동 분석 및 위험성 측정 환경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를 통해 웜·바이러스 등 악성코드를 신속히 분석해 침해 사고 대응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위험도 높은 악성코드에 대한 선별적인 상세 분석과 대책 마련을 위한 체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악성코드가 발생시킨 네트워크 부하와 시스템 파괴 위험성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된다. 또 변종 웜과 바이러스 간 관련성 분석을 위한 자료가 확보된다.
앞으로 이 시스템은 바이러스 샘플을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해 국가컴퓨터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될 전망이다.
이홍섭 KISA 원장은 “웜과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매년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MS와 공동으로 실시간 분석 환경을 구축해 빠르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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