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을 통해 공장 설비를 진단·유지보수하는 시스템의 규격 마련을 위한 국제표준회의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과 한국자동화표준시스템연구조합은 미국·일본 등 5개국 2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하는 ‘설비 자동진단 및 유지보수 국제표준화회의’가 2일부터 4일까지 울산대학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화 회의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작동하던 제어기와 설비진단 시스템의 통합을 위한 것으로 사업용 통신 프로토콜과 통신기기 제조회사와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기 위한 것이다.
표준 규격은 자동차·석유화학·조선 등 모든 제조업체에서 적용될 수 있으며 관련 기술이 활용될 경우 공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은 크게 높아지게 된다.
최근 공장자동화(FA) 분야에서는 필드버스와 같는 산업용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기술과 표준 제정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 분야에서는 로크웰오토메이션·지멘스 등 해외 메이저급 FA업체들이 관련 기술 개발과 업계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자동화표준시스템연구조합 조영익 전무는 “해외 선진국에서만 개최됐던 관련 회의를 국내에서 유치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필드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통 제조업체의 공정 첨단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드버스 분야의 표준화에도 우리나라 업체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산업용 통신을 이용한 진단 및 유지보수 분야가 전력선통신(PLC) 시장과 맞물려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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