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터넷 이용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그러나 월 400만원 이상 고소득층과 월 100만원 이하 저소득층 간의 정보격차는 52.7%포인트나 돼 일본·영국·미국 등에 비해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을 통해 실시한 ‘2004년 하반기 정보화 실태조사’ 결과, 만 6세 이상 국민 가운데 월 1회 이상 무선 또는 유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이 12월 말 현재 전국민의 70.2%에 해당하는 315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03년(2922만명, 65.5%)과 비교해 이용자 수는 236만명, 이용률은 4.7% 늘어난 수치다. 반면 인터넷 이용시간은 1주일 평균 11.7시간으로 전년도 12.5시간보다 0.8시간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또 e메일 보유자는 전체 86.7%로 1인당 평균 2.0개의 주소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신저는 전체의 41.7%가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이 같은 날 공개한 ‘2004년 정보격차 해소 백서’에 따르면 국내 50대 이상 연령층과 7∼19세 연령층 간의 정보격차는 79.3%포인트로 일본(70.0%포인트), 영국(45.0%포인트), 미국(34.0%포인트) 등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진흥원 측은 지난해 범정부 차원의 정보격차 해소 정책 추진에 힘입어 장애인·노인 등의 인터넷 이용률 격차는 점차 완화되고 있으나 연령 간 격차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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