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가 인덕터(L)·콘덴서(C)·저항(R)을 하나의 칩에 동시 구현, 모든 주파수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LCR 전자파차폐(EMI) 필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EMI 필터는 카메라폰·MP3폰 등 고주파 부품들이 집적된 다기능 휴대폰 내 부품 간 발생하는 전기적 노이즈를 제거하는 핵심 부품으로 삼성전기는 연내 월 1000만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국내외 이동통신 업체에 적극적으로 제안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제품은 고주파 영역에서 노이즈 제거 능력이 뛰어난 ‘LC형 EMI 필터’와 저주파 영역에서 뛰어난 감쇄 특성을 가지는 ‘RC형 EMI 필터’ 두 가지 제품의 특성을 결합했다. LCR을 한꺼번에 구현, 기존 제품에 비해 넓은 주파수 영역에서 높은 노이즈 제거 기능을 갖는다.
삼성전기는 저온동시소성세라믹(LTCC) 기술을 활용, 하나의 칩 내부에 L·C·R성분을 모두 내장·구현했으며 그간 제어가 어려웠던 R 성분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허강헌 삼성전기 상무는 “완전한 동시소성형 임베디드 LCR 구현 기술을 확보, 무선 고주파 부품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무선 고주파 부품 시장 선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사진: 삼성전기가 개발한 가로 2.0㎜ 세로 1.2㎜의 LCR EMI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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