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리니지2`-`클로니클3` 업데이트

이번 ‘클로니클3 : 눈뜨는 어둠’ 업데이트를 통해 ‘리니지2’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게임 시스템을 선보인다. 봉인을 둘러싼 경쟁 구도는 ‘리니지2’에 정치라는 새로운 개념을 추가해 주며, 서브 캐릭터 시스템은 만레벨에 도달한 캐릭터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부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투지시스템은 기존 PVP 시스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들 주요 변화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 정치의 중요성 부각

‘크로니클3: 눈뜨는 어둠’에서 선보이는 세븐사인 시스템은 기존의 단순한 집단 RVR 개념이나 종족간의 전투와는 전혀 다른 대규모 집단 경쟁시스템 이라고 할 수 있다. 게이머들의 자유도를 최대로 존중하고 본인의 이익과 목적에 따라서 세력을 선택하게 함으로서 경쟁구도를 이끌어내고 그 결과로 서버 내 정치적 판도가 변화하는 전혀 새로운 시스템인 것이다. 특히 경쟁 자체도 봉인을 둘러싼 선의의 경쟁을 유도, 상호 소모적인 경쟁을 피하도록 하고 있다.

세븐사인의 가장 큰 장점은 각 봉인의 힘 자체가 하나의 정치적 도구로서 사용될 수 있다는 점. 기존에는 강한 힘을 가진 세력이 서버 내의 일반적 여론에 반하는 행위를 해도 특정 세력에 속하지 않은 일반 게이머들은 게임 내에서 해당 세력을 견제할 방법이 없었다. 다만 각종 게시판 등을 이용해 반대의사를 표명할 뿐이었다.

세븐사인은 이러한 게이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된 시스템이다. 자신이 특정 혈맹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자신과 맞지 않는 성향의 세력에 대항할 도구가 생겨난 것이다. ‘황혼의 혁명군’은 특정한 세력을 만들거나 혈맹에 가입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관계로 참여자가 많다. 이는 인원 수가 제한된 ‘여명의 군주단’에 비해 크게 유리한 상황에서 경쟁에 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따라서 성을 소유한 혈맹들의 평판이 나빠지면 반대 세력인 ‘황혼의 혁명군’에 참여하는 인원이 더욱 많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결국 이같은 시스템은 ‘리니지2’ 월드에도 정치의 중요성을 더욱 크게 부각시키게 되는 것이다. 특히 봉인을 해제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해당 서버의 세력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된 3개의 봉인이 발휘하는 효력이다.

◇탐욕의 봉인 : 8개의 네크로폴리스와 관련된 봉인. 네크로폴리스에는 아나킴과 릴리스가 봉인돼 있으며 경쟁에서 승리한 세력만 이용할 수 있다. 네크로폴리스 내부에 등장하는 마몬의 상인은 각 그레이드의 방어구 강화 주문서, A그레이드 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젬스톤과 결정체, 그리고 축복받은 귀환주문서, 각종 염료 아이템 등 특수아이템들을 판매한다. 마몬의 상인에게서 물품을 구매하려면 봉인을 푸는데 기여한 만큼 사제가 지급해 주는 ‘고대의 아데나’가 필요하다.

◇계시의 봉인 : 6개의 카타콤과 관련된 봉인. 경쟁에서 승리한 세력만 카타콤을 이용할 수 있다. 카타콤 내부에 등장하는 마몬의 대장장이는 ▲A그레이드 아이템에 특수능력 부여 ▲A그레이드 아이템에 걸린 봉인 해제(세트효과와 능력치 상승) ▲같은 그레이드의 동급 무기 교환 ▲차액을 받고 좀 더 강한 무기로 교환 등의 일을 해 준다. 승리한 측을 특정 사냥터로 텔레포트를 해주는 사제들이 등장한다. 마을에서 ‘멸망을 외치는자’ 가 승리측에게 각종 버프를 걸어주는 반면 ‘계시를 설파하는 자’는 패배한 측에게 디버프를 해준다.

◇전란의 봉인 : 공성전의 규칙과 관련된 봉인. 여명측이 승리하면 더 강력한 용병을 고용할 수 있게 되고, 성문과 성벽의 업그레이드에 소요되는 비용이 대폭 감소한다. 또 성문과 성벽의 기본 방어력이 상승하게 된다. 반면 황혼측이 승리하면 저레벨 용병만 고용할 수 있게 되며, 성문과 성벽의 업그레이드에 소요되는 비용이 대폭 상승하고 성문과 성벽의 기본 방어력이 대폭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 드워프도 클레릭이 될 수 있다?

만렙(75레벨)이 되면 또 다른 직업의 서브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이번 업데이트이 핵심 내용 가운데 하나다. 75레벨이 되면 퀘스트를 통해 2차 전직을 마친 40레벨의 다른 종류의 직업을 하나 더 얻을 수 있게 된다. 서브 직업을 선택하게 되면 해당 레벨에 맞는 1차 능력치와 스킬을 마스터한 상태가 되며 기존 캐릭터가 쌓아온 SP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메인 직업과 서브 직업은 마을에 있는 NPC를 통해 자유롭게 전환이 가능하다.다만 직업을 전환하면 해당 직업의 스킬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은 서브 직업을 선택해서 플레이를 하더라도 기존 캐릭터의 종족이나 사회성이나 커뮤니티 관련 수치, 캐릭터명, 외양 등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 예를 들어 75레벨의 워스미스(드워프)가 서브 직업으로 실리엔엘더(엘프)를 선택하면, 서브 직업은 실리엔엘더의 마법을 사용하는 드워프가 된다. 그동안에는 워스미스 아니면 헌터로서 사냥에서는 큰 피통만 자랑하던 드워프 종족도 이제는 자신의 직업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게 된 것이다. 바꿔 말하면 이제는 종족별로 제한이 됐던 직업구분이 사라지고 모든 종족이 모든 직업을 구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로써 ‘리니지2’에는 앞으로 ‘드워프 클레릭’이나 ‘엘프 바운티헌터’ 등 그동안에는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기상 천외한 캐릭터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브 직업도 75레벨에 도달하면 또 다른 서브 직업을 만들 수도 있다. 정리하면 메인 직업 1개에 서브 직업 2개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서브 직업을 선택하려면 75레벨을 달성하고 서브 직업 자격심사 퀘스트를 통과해야만 한다.

# 사냥과 PVP, 이젠 달라진다

투지(Combat Will Point: CP)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본 CP는 각 종족 직업별로 다르게 주어지는 포인트로 다른 유저나 소환수 또는 펫의 공격에 의한 데미지만을 반영하며 몹에 의한 데미지는 반영을 하지 않는다. PVP 시에만 작동하는 보호막인 셈이다. 다시 말하면 PVP 시에는 CP가 먼저 깍이고 CP가 모두 소진되고 나서야 HP가 깍이게 되는 것이다. 반면 사냥을 하는 동안 몹에게 받는 데미지는 CP와는 관계없이 기존처럼 곧바로 HP를 깍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혈맹전이나 동맹전 등 대규모 PvP나 공성전에 임하는 유저들은 새로 생긴 CP만큼의 HP를 추가로 얻은 상태에서 전투에 임하게 된다. 이는 PVP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동시에 전략과 전술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 HP 1000, CP 1000에서 다른 PC에게 300의 데미지를 받으면 ->HP 1000, CP 700

▲ HP 1000, CP 1000에서 몬스터에게 300의 데미지를 받으면 ->HP 700, CP 1000

▲ HP 1000, CP 100에서 다른 PC에게 300의 데미지를 받으면 ->HP 800, CP 0

▲ HP 100, CP 1000에서 다른 PC에게 300의 데미지를 받으면 ->HP 100, CP 700

▲ HP 100, CP 100에서 다른 PC에게 300의 데미지를 받으면 ->사망

▲ HP 100, CP 1000에서 몬스터에게 300의 데미지를 받으면 ->사망

# 비인기 직업에게도 희망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비인기 직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킬이 추가된다. 아래 표는 새로 추가되는 스킬 가운데 일부에 대한 설명이다.

<표>신규 스킬과 효과 및 해당 직업

스킬멸 효과 직업

크러쉬오브둠 양손검 착용시 페이탈 스트라이크보다 강력하고 오버히트가 가능한 물리공격 스킬 디스트로이어

이지스 360도 전방위 방패 방어 스킬 템플나이트, 실리엔 나이트

클리어마인드 Stand,Walk 상태 때의 MP 회복에 보너스를 주는 패시브 스킬 위저드계열

와일드매직 매직 크리티컬 확률을 올려주는 버프 엘더 or 실리엔엘더

어질무브먼트 경장비시 명중, 이동속도 증가 오크 몽크, 타이런트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