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올해 내수와 수출 시장 모두를 적극 공략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TG삼보’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이고 시장 수위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삼보는 지난 해 이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먼저 데스크톱 브랜드로 일체형 PC ‘루온’ 올 출시하면서 ‘올 인 원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 제품은 행정 전산망용 PC로 공식 등록돼 기업과 공공 시장 공략을 위한 만반의 채비도 마쳤다. 또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전용PC 등을 출시하면서 인텔 신형 칩 세트 기반의 하이엔트 제품군을 추가해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채널 면에서는 5대 할인점 중심으로 유통망을 새로 정비했으며 서버 전문업체 파라시스템과 제휴하고 행망 서버 중심의 패키지 판매도 시작했다.
삼보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올 인 원PC, 게임PC, 엔터테인먼트 PC 등 고급 사양의 프리미엄급 PC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노트북 라인업도 다양화한다.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버라텍’ 브랜드를 주력으로 대화면 스크린을 탑재한 노트북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기록형 DVD 탑재 제품군도 크게 늘린다. 또 MCE 2005 기반 멀티미디어 제품군도 크게 강화키로 했다. 복합기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카트리지를 채택하고 고해상도 고속 포토 복합기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며 점차 대형화되는 디스플레이 추세에 맞춰 19인치 이상 LCD 모니터도 공급을 검토 중이다.
마케팅 면에서는 지난 해 시작한 CTO 사업을 기반으로 주문형 PC 매출을 크게 늘리며 노트북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가격대의 신개념 노트북도 출시키로 했다. 중소기업(SMB) 시장을 겨냥해서도 각종 패키지 상품, 특화된 복합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제품·유통 채널·마케팅 등을 정비해 주문자 개발(ODM) 방식으로 수출 320만 대, 자기 브랜드 ‘에버라텍’ 노트북 100만 대를 포함해 420만 대 정도를 해외 시장에서 올릴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80만 대 정도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역점 사업인 수출과 관련해서는 에버라텍 노트북의 차기 모델과 개발 중인 신개념PC 등을 통해 PC 대표 수출 기업으로 삼보의 명성을 쌓을 계획이다. 수출 지역도 전략 지역으로 유럽, 신규 지역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정하고 공격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 인터뷰/ 이홍순 대표
“삼보의 올해 가장 큰 화두는 수익성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이를 모토로 삼보의 위상을 재정립할 계획입니다”
이홍순 삼보컴퓨터 대표는 이를 위한 주력 모델이 노트북PC 브랜드 ‘에버라텍’이라고 강조했다. “에버라텍은 제품 차별화와 가격을 기반한 가치 극대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입했다” 라며 “앞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군을 한층 강화해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고객의 몫으로 전달하고 제품과 서비스 품질 수준도 높여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가 글로벌 생산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삼보는 국내 안산 공장 뿐 아니라 중국, 멕시코, 네덜란드, 호주 시드니 등 대륙 각 거점에 생산 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글로벌 SCM 체제로 묶어 생산성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각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을 합치면 910만대 이상입니다. 이는 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드는 세계적인 규모입니다. 대규모 물량 주문을 적기에 소화할 수 있는 타임 투 마켓 서비스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이 삼보의 강점입니다”
이 회장은 “삼보는 개발· 구매· 물류· 생산 전반에 걸친 축적된 노하우와 전세계 주요 거점별 생산 기지에,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삼보가 점프 업할 수 있는 2005년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주연테크
주연테크(대표 송시몬)는 대기업이 주도하는 PC시장에서 중견 브랜드의 명성을 지키고 있는 업체다. 자체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틈새 시장 공략에 성공, 탄탄한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해 수출 기업으로 새롭게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88년 7월 설립해 94년 10월 마이크로소프트사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업체 선정 95년 1월 삼성전자 부품 직판 공급업체 선정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2001년 6월 전자파 잡는 컴퓨터 ‘휴머니스트’를 출시하면서 웰빙 컴퓨터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지난해 LG홈쇼핑 판매 매출액 대비 1위를 차지해 홈쇼핑 채널을 가장 잘 활용하는 업체로 소문나 있다. 2004년 1월 이 후 지금까지 꾸준히 하루 1300대 이상의 PC를 판매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공장의 생산 규모도 월 2만 대 수준으로 확대한 상황이다.
주연의 주력 모델은 가격대 별로 나뉜다. 99만 원과 114만 원 제품이 대표적이다. 99만 원 제품은 인텔 펜티엄 4 2.8(A)와 845 메인보드를 탑재하고 17인치 LCD 모니터까지 포함한 보급형 모델로 출시 이 후 지금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연테크는 올해 휴머니스트 전 제품에 차세대 인텔 915 칩세트인 ‘그랜츠데일’을 사용한 모델을 주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오프라인 대리점 강화, 홈쇼핑채널 판매 확대 외산 브랜드 PC를 겨냥한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지난해 대비 40% 이상 높게 목표치를 잡을 정도로 공격 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인터뷰/ 송시몬 사장
“주연테크의 강점은 가격과 품질 모두를 만족한다는 점입니다. 올해는 여기에 제품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겠습니다”
송시몬 주연테크 사장은 “월 판매 수량 3만대를 유지 하겠다” 라며 “대리점·홈쇼핑·할인점과 전문점 이외에 온라인과 행망 기업 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 라고 말했다. 또 기업 시장에서만 1만 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송 사장은 주연테크의 또 하나의 강점은 애프터서비스라며 이를 뒷받침할 자료로 최근 발표된 소비자보호원 자료를 제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주연은 사후 보장(AS) 불만에 있어 20여 개가 넘는 PC브랜드 중 HP· 현주컴퓨터·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델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AS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했다.
송 사장은 “주연테크는 항상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새로운 경영조직과 관리 기법 등을 통한 입체 경영으로 PC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며 “동급 사양 대비 최저 가격으로 PC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빅빔
빅빔(대표 금상연)은 PC메인보드를 시작으로 올해 17년째를 맞는 컴퓨터 관련 업체다. 지난 88년 PC 메인보드 유통을 시작한 데 이어 93년 메인보드를 자체 생산했으며 97년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쏘넷` 이라는 브랜드로 홈 씨어터를 개발했다. 이를 인정받아 지금은 중국 TCL과 LG전자 홈시어터 부문 연구 개발 협력사로 일하고 있다.
2003년에는 변화하는 IT환경에 맞춰 B2B 사업(e-Transformation)에 새로 진출해 지금은 크게 PC와 전자상거래 사업을 기반으로 회사의 비전을 그려가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부문은 사업성과 기술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2004년 한국 e비즈니스 대상` 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매출 규모도 2003년 350억 원으로 시작해 지난 해 무려 이보다 4배 정도 성장한 1500억 원을 달성했다. ,
PC사업과 관련해서는 빅빔은 올해 그래픽 카드 사업의 비중을 크게 높인다. 단순 그래픽카드의 수입과 패키지만 바꾸는 식의 사업이 아닌 한국형 제품을 ODM 방식으로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키보드· 마우스· 케이스·스피커 등 지금까지 출시된 브랜드 사업부 아이템은 게임방과 기업체 위주의 보급형 제품이었으나 올해에는 프로 게이머용 마우스와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350와트 급 이상의 전원 공급 장치, 고급스러운 5.1채널 스피커 등 고급화 전략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올해 빅빔의 마케팅 전략은 `3SP(Service Provider, Sales Promotion, Solution Provider)`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탄탄한 애프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과 신뢰 구축에 주력하며 세일즈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모든 사업은 B2B를 제외하고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로 전환해 빅빔 만의 사업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인터뷰/ 금상연 사장
“올해 빅빔의 목표는 신사업인 B2B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기존 사업인 PC부문의 수익성을 크게 높이는 일입니다. 또 두 사업 부문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펼칠 계획입니다.”
금상연 빅빌 사장은 “17년 동안 오프라인 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진출한 B2B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라며 “여기에 PC 부문도 단순한 유통 중심이 아닌 제조와 기술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새롭게 정비하겠다” 라고 말했다.
실제 전자상거래 사업은 신규 진출했음에도 지난 해 한국 e-Business 대상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새롭게 사업 모델을 정비하는 PC 주변기기 사업도 벌써부터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 사장은 “급속하게 변하는 IT환경에 얼마나 재빠르게 대응하느냐가 기업 성장의 관건”이라며 “빅빔이 이를 현실로 입증해 보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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