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지난 2003년 10월 이후 중단됐던 경남지역 민영방송 광역화 절차를 재추진한다.
방송위는 경남 지역민의 민영방송 시청권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기본 정책 추진 방향을 확정하고, 3월부터 변경 허가추천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방송위는 18일 경남지역 민방 광역화 관련 추진 경과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고 이번달까지 기본 정책 방향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또 이달 중 부산방송과 울산방송 대표자 의견을 청취하고 다음달에 관련 토론회를 개최, 3월에는 변경 허가추천 등 경남지역 민방 광역화 절차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지상파TV 권역별 재송신 승인을 앞두고 걸림돌로 작용했던 서부 경남지역 재송신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라이프가 서부 경남 가입자에게 지역 민방 재송신시 부산방송과 울산방송 중 한 곳만을 선택, 재송신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경남지역 광역화 추진 방향은 부산방송이나 울산방송 한 곳을 선정, 서부 경남으로 방송권역을 확대해 변경 허가추천하거나 서부 경남지역을 적당히 분할해 양 방송사에 각각 권역을 확대해 주는 방안 두 가지다.
따라서 이번 광역화 정책 추진을 놓고 부산방송과 울산방송의 첨예한 갈등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병수기자@전자신문, bj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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