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국내외 5대 정보기술(IT) 기업이 국내 특허 출원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2년 2∼3% 증가 수준에 머물렀던 국내 특허 출원은 2003년(11만9401건)에 12.1%, 2004년(14만176건) 17.4%의 급증 추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출원건 가운데 IT, 전기·전자 분야 출원 건수만 총 7만8625건으로 전체 출원건의 56.1%를 차지해 국내 산업의 주요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반영했다.
특허청은 이 같은 IT분야의 특허출원 급증 원인에 대해 “최근 국내외 업체 간 특허 분쟁과 치열한 신기술 선점 경쟁이 전개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및 적극적인 특허권 확보 전략이 이어지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1만4900건으로 전년 대비 3896건이 증가한 것을 비롯, 삼성SDI(2526건), LG전자(2133건), 대우일렉트로닉스(1404건), 필립스(1027건) 등 5개 기업의 증가 건수만 해도 무려 1만986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특허출원 증가 건수(2만775건)의 52.9%에 달하는 수치다.
특허청 관계자는 “R&D 투자를 통한 특허권의 확보가 기업 경쟁력 및 국가 경제 활성화의 요체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IT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출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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