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오는 3월부터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가 필요없는 영상보안서비스에 나선다. 이에 따라 국내 DVR 업계는 물론 영상보안산업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비즈메카를 통해 DVR 렌털 사업을 해왔던 KT는 감시카메라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보안 상황을 점검하고 기록해 둘 수 있는 가칭 IP서베일런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T 선임연구원인 고기원 박사는 “영상보안용 감시카메라와 전용 서버·웹 하드를 통해 DVR를 대체하는 보안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며 “앞으로 DVR의 용도는 특화된 영역에 한정될 것이며 낮은 가격의 보안 서비스로 영상보안의 대중화가 촉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감시카메라마다 별도의 IP가 부여돼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고 인터넷뿐 아니라 모바일폰으로도 단말기에서 전송되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영상은 압축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웹하드 등에 저장된다.
KT 연구소와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 등 협력사는 관련 장비 및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이르면 3월 중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장비를 개발중인 업체의 사장은 “관련 제품은 이미 개발을 마친 상태며 영상보안장비의 저가화로 산업용에 국한되던 영상보안시장이 가정 단위로 확산될 수 있다”면서 “KT는 기존 인터넷 망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모 DVR업체의 연구소장은 “DVR가 완전히 대체되지는 않겠지만 수요 위축이 우려된다”며 “일부 DVR업체도 인터넷기반 영상보안사업을 준비중이어서 이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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