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연두회견, "기술혁신 중기 3만개 육성"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중소기업을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고 중소기업정책 자체를 혁신하겠다”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3만개를 육성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발표한 여러 가지 중소기업 정책을 조정해 이달 중 종합적인 중소기업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태가 지금과 달라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정책을 혁신하겠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난 10년간 심화돼 온 산업 간, 기업 간, 근로자 간 양극화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반성장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핵심인 부품소재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이미 발표한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동반성장을 이룩하기 위한 관건은 기술 혁신이며 그 바탕은 인재 양성이 될 것”이라며 “대학 혁신을 통해 현장 수요에 맞게 교육 과정을 개편하고 취약한 부분은 대학 스스로 구조조정을 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극심한 내수 부진 대책과 관련, 노 대통령은 “정부 재정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해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하고 풍부한 민간자금을 공공투자로 끌어들이는 종합투자계획도 조기에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제 우리 경제도 선진경제를 얘기하고 선진한국을 향한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할 때가 됐다”며 “이대로 가면 2008년쯤엔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가 열리고, 2010년엔 여러 지표에서 선진경제에 진입하며, 이르면 다음 정부가 출범할 때 선진국 열쇠를 넘겨주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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