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3세대(3G)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앞둔 가운데 4대 통신사업자를 2개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휴대폰 제조와 관련, 현행 6년 인가제를 폐지하고 국내외 모든 기업에 이를 개방할 예정이다.
13일 AFP가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통신산업 재구성 계획을 논의, 4대 통신사업자 간 인수합병을 통해 2개로 줄이는 것을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4대 통신업체는 차이나텔레콤·차이나넷컴·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 등이며 이 중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또 연내 3G 사업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만약 3G 서비스가 실패할 경우 막대한 통신 자산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려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통신업체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3G 표준인 TD-SCDMA 기술이 더욱 안정화되는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진행한 3G 기술 테스트에서는 TD-SCDMA 방식이 WCDMA 방식과 CDMA2000 방식에 비해 상용화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개발개혁위원회와 신식산업부는 휴대폰 제조에 대한 인가제 페지 등 신정책 입안을 위해 공동작업중이다.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휴대폰 제조를 희망하는 중국 및 해외기업들은 개발개혁위원회와 신식산업부의 점검 절차만 통과하면 현지에서 곧바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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