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PDP 모듈 및 TV업체들이 주력 제품을 SD급에서 HD급으로 전환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세트 및 모듈 업체들은 올해 HD급 PDP 제품을 새로 출시하거나 생산량을 확대키로 했다.
일본의 경우 이미 HD급 중심으로 돌아선 데다 세계 모듈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업계의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세계 PDP TV시장도 HD급이 주류로 올라설 전망이다.
삼성SDI와 LG전자는 지난해 전체 제품 가운데 15∼20%를 차지했던 HD급(1024×768㎜) 모듈 비중을 올해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SDI는 이를 위해 1분기에 싱글스캔 방식의 42인치 및 50인치 HD급 모듈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1분기에 50인치급까지 제품군을 확대한다.
42인치 SD급 PDP TV를 주력으로 생산해온 국내 세트업체들 역시 오는 3월께 대거 HD급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견 디지털TV 전문회사인 이레전자는 올 3월경 42인치 HD급 PDP TV를 출시하기로 하고 현재 시스템을 개발중이며, 덱트론도 3월경 HD급 PDP TV의 출시를 검토중이다.
업체 한 관계자는 “국내 모듈업체들이 42인치 HD급 패널 가격을 3월이면 현재의 SD급인 900달러대까지 인하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HD가 구매력을 자극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SDI는 지난해 말 1000달러 수준이던 42인치 HD급 모듈을 올해 말 600달러대까지 낮출 수 있게 재료비를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공급과잉 지속과 프로젝션, LCD와의 경쟁 격화로 올해 PDP 모듈 가격이 연간 기준 34∼4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형준기자·정은아기자@전자신문, hjyoo·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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