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정몽구 현대차그룹의 회장을 추격을 따돌리고 상장주식 보유액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10일 발표한 주요그룹 주요주주의 상장주식 보유현황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1조3126억원의 그룹 주식을 보유해 주식부호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한 때 삼성전자 등 그룹사 주가 하락으로 정몽구 회장에게 수위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연말 주가반등으로 재탈환에 성공했다.
정몽구 회장은 1조2815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보유금액 격차는 불과 311억원으로 2003년말 1831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2003년말 대비 지난해 평가손익면에서는 구본무 LG 회장이 1778억원으로 가장 많은 평가익을 냈으며 그 다음으로 정몽구 회장(1590억원), 김승연 한화 회장(1476억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그룹 주식보율 증가율에서는 박성용 금호회장이 지난해말 대비 264.2%로 가장 높았으며 최태원 SK회장(175.1%), 구본무 회장(146.6%), 김승연 한화 회장(134.2%) 등이 뒤를 이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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