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업체들이 기존 CCD와 CMOS의 장점을 두루 갖춘 MMOS 방식의 카메라모듈을 개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에 따라 메가픽셀 카메라모듈 수요가 본격적으로 예상되는 상반기부터 한·일 관련 업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시오, 히타치, 마쓰시타 등 일본 카메라모듈 업체들은 상반기에 MMOS 방식의 카메라모듈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MMOS는 일본 마쓰시타가 개발한 이미지센서 기술로 CCD의 좋은 화질과 CMOS의 적은 소비전력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MMOS 방식은 화질의 경우 CCD에 근접했고 소비 전력은 CCD의 30%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반면 CMOS 방식은 CCD 방식 소비전력의 10% 수준이다.
마쓰시타는 다음 달 중에 자동초점 기능이 있는 MMOS 방식의 3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뒤를 이어 5월경에 히타치가 2배 광학 줌 MMOS 방식의 2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카시오가 3배 광학 줌 MMOS 방식의 2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연속해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일본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내놓을 카메라모듈은 200민∼300만 화소에 광학 줌 등 부가기능이 있는 것으로 국내 주요 카메라모듈 업체가 상반기에 출시할 CMOS 방식 카메라모듈과 시장에서 정면으로 부딪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국내 카메라모듈 업계의 한 관계자는 “CCD보다는 적지만 MMOS도 소비전력이 만만치 않고 CMOS의 화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CMOS와 MMOS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우월하다고 섣불리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결국 승부는 가격과 기술지원에서 판가름난다고 봤을 때 국내 업체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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