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이해찬 총리와 오찬 회동을 갖고 지난 7일 전격 사퇴한 이기준 교육부총리의 사표를 공식 수리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 후임자 인선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
새 교육부총리 후임으로는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조규향 방송통신대 총장, 김신복 전 교육차관, 이현청 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최현섭 강원대 총장, 주자문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전성은 교육혁신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이번 일로 논란과 무리가 빚어진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사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해 개선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김우식 비서실장 등 청와대 인사추천위원 6명 전원은 이기준 교육부총리의 인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 인사추천위 의장을 맡고 있는 김 비서실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이해찬 총리와 오찬을 하는 자리에 정찬용 인사수석·박정규 민정수석·김병준 정책실장·문재인 시민사회수석·이병완 홍보수석 등 인사추천위원들과 함께 배석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 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일단 시간을 갖고 생각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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