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휴대폰 연간 판매 성장률과 시장 점유율 성장세에서 지난해 세계 휴대폰업계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9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시티뱅크·리먼브러더스·모건스탠리 등 세계적인 조사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폰 연간 판매량 성장률, 시장점유율 성장세, 평균 판매가격, 이익률 등에서 삼성 휴대폰이 세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889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전년 판매량 5570만대에 비해 58.9%의 성장률을 보여 세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노키아는 1억7980만대에서 2억350만대로 13.2% 늘었으며, 모토로라는 7510만대에서 9970만대로 32.8% 성장했고, 지멘스는 4330만대에서 4690만대로 8.3% 늘었다. 전체 수량 면에서는 모토로라가 여전히 2위를 고수할 전망이다. LG는 2740만대에서 4350만대로 삼성에 근접한 58.8% 성장했다. 소니에릭슨은 2720만대에서 4190만대로 54.0%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성장세도 삼성이 가장 앞섰다. 삼성은 지난 2003년 10.8%에서 지난해 13.2%로 2.4%포인트 성장했다. LG 역시 5.3%에서 6.5%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노키아는 34.8%에서 30.5%로 4.3%포인트 줄었으며, 모토로라는 14.5%에서 14.9%로 0.4%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지멘스도 8.4%에서 7.0%로 1.4%포인트 감소했다.
휴대폰 평균 판매가격(ASP)도 삼성이 높았다. 시티뱅크·리먼브러더스·모건스탠리 등 전문 조사기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세계 시장에 공급된 삼성휴대폰의 평균판매가격은 196달러로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노키아는 138달러, 모토로라·LG는 165달러였다.
<판매량 성장률> (단위:백만대)
삼성전자 노키아 모토로라 지멘스 LG 소니에릭슨
03년 55.7 179.8 75.1 43.3 27.4 27.2
04년 88.9 203.5 99.7 46.9 43.5 41.9
성장률 58.9% 13.2% 32.8% 8.3% 58.8% 54.0%
(자료 : 뱅크오브아메리카(2005.1)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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