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2006년 상반기에 상용화되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9일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정보통신부에 와이브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 말 공동망 구축과 기지국 공동 활용을 원칙으로 하는 협력 계약서를 교환했으며 이를 각각 사업계획서 내용에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두 회사는 이 계약에 따라 서울과 6대 광역시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는 각자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나머지 지역은 동과 서로 분할해 한 지역씩 나눠 망을 구축한 뒤 서비스 제공시 이를 공동으로 사용키로 했다.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은 2006년 서울 및 수도권 네트워크에 각각 8000억원과 1조2000억원을 투입한 뒤 2007∼2009년 공동 투자를 통해 최대한 단시간 내에 전국 84개 주요 도시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후속 조치로 두 회사 와이브로 사업추진단은 조만간 단장과 실무임원들이 함께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와이브로 시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투자비를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망 공동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망 공동 구축이나 기지국 공용화를 통해 최대한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새로운 무선 서비스가 늘어날 때마다 각각 기지국을 지을 경우 생겨나는 환경 오염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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