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미니 노트북PC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무게 1.5㎏ 이하, 10∼12인치 액정화면(LCD)을 탑재한 미니 노트북PC는 3∼4년전 높은 휴대성을 강점으로 인기를 누렸지만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14∼15인치급 제품이 시장주류로 확고히 자리잡으면서 주변부로 밀려나고 말았다.
그러나 최근 노트북PC의 멀티미디어 성능이 평준화되고 미니 노트북PC에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 제거했던 광드라이브를 탑재하는 등 기능이 한층 보강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 여기에 입학과 졸업 시즌을 맞아 제품 구입시 휴대성을 크게 고려하는 학생층들이 늘어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니 노트북PC 시장에 불을 붙은 곳은 다름아닌 삼성전자. 전통적으로 한국후지쯔와 소니코리아가 양분해 미니 노트북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도시바 등도 올 상반기 시장에 뛰어들 태세여서 전통적인 ‘양강’ 구도가 깨지고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하는 ‘춘추전국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해 11월 무게 1.09㎏의 ‘센스 Q30’을 출시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한달여 만에 20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 ‘센스’의 노트북PC 모델별 월 평균판매량은 300∼400대 수준인을 감안할 때 돌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센스 Q30’은 12.1인치 와이드 LCD를 장착한 노트북PC중 세계 최경량 모델로 삼성측은 패션 브랜드인 루이까또즈와 매스티지 마케팅을 펼치고 대대적인 TV광고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의 반란에 맞서 소니와 후지쯔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지난달 새로운 미니 노트북PC 제품군인 ‘T 시리즈’를 출시하고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10.6인치 LCD를 탑재한 이 제품은 DVD±RW 드라이브를 장착하고도 무게가 1.38㎏에 불과하다.
한국후지쯔도 최근 ‘P7010DX80M’ 등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보강했다. 이 제품은 펜티엄M 733 CPU, 512MB 메모리, 80GB HDD, DVD±RW 드라이브 등 일반 노트북PC를 능가하는 제품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무게는 1.33㎏.
국내에 8.9인치급 미니 노트북을 판매하는 JVC코리아도 최근 판매점을 크게 넓히는 등 미니 노트북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니 노트북PC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관련시장에 신규 참여하는 업체도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에버라텍’ 브랜드로 노트북PC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삼보컴퓨터는 조만간 10인치급 미니 노트북PC를 출시할 계획이며 일본 내수시장에만 관련 제품을 선보였던 도시바도 본국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리브레또’ 모델 등 10인치 이하의 미니 노트북PC의 국내 출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김태훈기자@전자신문>
많이 본 뉴스
-
1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2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3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4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5
하루 35억달러 돌파…수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
-
6
이란 정부, 하메네이 사망 공식 발표…40일 추도기간 선포
-
7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8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9
정부 “호르무즈 변수까지 기민 대응”…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가동
-
10
단독신한카드, 3월 애플페이 출격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