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올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케이블망(HFC) 기반의 양방향방송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오용수 방송위 유선방송부장은 5일 “올해 방송발전기금에서 17억8200만원을 내 시드머니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방송위·SO·지자체 등이 협력, 케이블망에서 가능한 각종 양방향 서비스를 구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방송위의 ‘TV 공공서비스’는 지방자치단체, 관공서 등 정부 관련 기관의 각종 공공서비스를 HFC망 기반으로 TV에서 제공하는 것. 이는 정보통신부의 ‘디지털홈 시범사업’이 통신사업자를 중심에 놓고 새로운 양방향성 부가서비스를 모색해온 데 비해, 방송위가 케이블방송사업자와 함께 공익성을 담보한 양방향서비스모델 창출에 나섰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본지 2004년 11월 29일 1면 참조
방송위는 이번달 TV 공공서비스의 구체적인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시범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일단 2개 SO나 2개 지역을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내부적으로는 국내 케이블방송산업의 양방향서비스모델 창출이란 측면에서 컨소시엄 구성도 고려하고 있다.
오 부장은 “SO들은 지역 기반이란 특성 때문에 지역 밀착형 양방향서비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한국케이블TV제주방송과 함께 관광에 특화된 양방향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공공성 측면에선 재난재해방송을 양방향으로 제공하는 모델도 검토되고 있다.
한국케이블TV협회의 한상혁 팀장은 “방송위가 방향성을 잡아주면 지자체에서 SO를 통한 양방향 공공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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