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은 3일 시무식을 통해 불투명한 경영 환경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가전 3사는 3일 시무식을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글로벌화’로 세우고 악화되는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임직원의 단결을 촉구했다.
윤종윤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기도 수원사업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임직원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임직원 모두 역량을 총동원해 초일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해야 할 것”이라며 “초일류를 위한 신성장 모멘텀 확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초일류 조직문화 창조, 나눔과 상생의 경영 실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도 이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시무식을 통해 “이동단말과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미디어 사업본부의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고 가전사업 수익성을 강화하는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자”고 말했다.
김충훈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은 서울 마포 본사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원자재가격 인상과 고유가·원화절상·내수침체 등 각종 경영 환경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기본에 충실하고, 자기중심의 사고방식에서 탈피해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LCD 업계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상된다”며 “양과 질에서 확실한 1위 자리에 오르자”고 주문했다. 그는 중점 추진 과제로 △원가경쟁 승리 △TV용 LCD 1위 △제품구조 고도화 △파주 7세대 라인 성공적 준비 등을 꼽았다.
삼성전기,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등은 새해 첫 출근일인 3일 새벽에 시무식을 대신하는 이색 이벤트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을유년 닭의 해를 맞아 전국 사업장 출입문에서 임직원들끼리 비전 달성의 염원을 담은 달걀을 건네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 행사를 위해 삼성전기는 달걀 1만여개를 삶은 후 2010년 회사 비전 로고인 ‘The inside edge that shapes the future’를 일일이 부착했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김규현) 임원진도 이른 새벽 출근길의 사원들을 따뜻한 미소로 맞이하고 복을 기원하는 돼지저금통을 나눠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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