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수출주력 제품인 반도체 무역수지가 지난해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가 집계한 지난해 1월부터 12월 20일까지 수출입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수출 257억3300만달러, 수입 231억5200만달러로 25억81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무역수지는 지난 2000년 60억 8300만달러 흑자 이후 2001년 12억8800만달러, 2002년 8억4500만달러, 2003년 7억9300만달러로 3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왔다.
산자부 반도체전기과 관계자는 “반도체 부문의 무역수지 적자는 휴대폰용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에는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의 수출 증가 폭이 시스템반도체 수입 증가 폭을 능가했고 시스템반도체 수출도 발생하면서 1분기 이후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고 밝혔다.
한편 반도체의 무역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적자는 2003년 190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40억달러로 확대돼 일본에서의 일반 부품 수입이 상대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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