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새로운 판매 방식인 ‘파트너 다이렉트’ 시스템을 도입한다.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는 유통 채널들이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제품을 HP가 직접 전달하고 서비스하는 파트너 다이렉트 판매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HP의 파트너 다이렉트 모델은 제품 재고를 없애 가격을 낮추고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델의 다이렉트 판매 모델과 유사하지만, 델의 모델은 유통채널들을 없애는데 반해 HP의 방식은 채널의 역할이 강조된 모델이다.
이 모델은 한국HP의 파트너 유통 채널들이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HP 콜센터에 연락하면 HP가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유통채널은 재고 부담과 제품 설치 인력을 줄여 가격을 내릴 수 있고, 한국HP는 유통 채널이 확보한 고객들을 고스란히 가져가면서도 본사 가격 및 제품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트너 다이렉트 판매 시스템을 통해 취급하는 품목은 저가 IA서버부터 데스크톱PC, 노트북, 프린터 등이 망라된다.
한국HP는 이 모델 도입을 위해 지난달 ‘볼륨 다이렉트 팀(VDT)’을 신설, 일정과 실시방안 등을 구체화해 왔다. 현재 한국HP의 채널사 중 약 50개사 정도가 파트너 다이렉트에 참가, 3일부터 직접 영업에 나서게 된다.
한국HP의 다이렉트 모델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진 시스템이라는 점과 기존 유통 채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업계를 긴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HP는 이 모델이 성공할 경우 현재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HP 아태지역 고객 콜센터 일부를 국내로 이전하는 등 국내 텔레마케팅 조직도 크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 이홍구 부사장은 “한국HP는 파트너 다이렉트 모델을 통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합리적인 비용과 책임있는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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