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PSP가 밀수입돼 용산 등지에서 3배 이상 고가로 팔리고 있는 가운데 대원씨아이에서는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를 최근 정식으로 발매해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휴대용 게임 대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2월 2일 일본에서 발매된 닌텐도 DS는 게임에 최적화된 모델로 일본 내 에서만 100만대, 세계적으로 260만대를 이미 팔아 치웠으며 이 수치는 플레이스테이션이 일년 동안 판매된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대원씨아이는 최근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야심찬 발표회를 가지기도 했다.
소니의 다목적 멀티미디어 기기 PSP는 게임기 이상의 성능을 지니며 게임기의 경계를 탈피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제품. 그러나 판매량만 따지면 닌텐도 DS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지난 12월 14일 일본에서 발매돼 현재까지 약 30만대가 팔렸으면 국내 출시도 유럽과 동시 발매로 추진돼 2005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밀수입된 불법 PSP를 찾는 유저가 급증해 40만원에서 많게는 7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으며 동시 발매된 PSP 타이틀 또한 5만8000원에 거래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PSP의 일본 정가는 약 21만원으로 국내에서 구입하기 위해서는 2∼3배 이상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 하지만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PSP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으며 겨울 방학을 맞이해 게임 유저들의 최고 상품으로 등극하고 있다.
한 PSP 유저는 “가격이 비싼 것을 알고 있지만 먼저 구매해서 소지하고 싶은 욕망은 유저들의 공통된 마음”이라며 “일본에서 동시 발매된 타이틀도 모두 구입했지만 닌텐도 DS는 활용가치가 떨어져 끌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닌텐도 DS 한 유저는 “PSP는 너무 비싸고 쓸데없는 기능이 많다”며 “휴대용 게임기는 게임에 최적화된 닌텐도 DS가 최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닌텐도 DS와 소니 PSP의 휴대용 게임기 전쟁은 2005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전면전 양상을 띌 것으로 보이며 각기 사운을 걸고 대적하고 있는 만큼 어느 해 보다도 뜨거운 경쟁이 국내에서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기자 김성진기자@전자신문>
많이 본 뉴스
-
1
中 BOE, 삼성 갤럭시S27 OLED 공급 불발
-
2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반도체 경쟁력은 사람"… 인재 양성 체계 구축 논의
-
3
삼성, 영남에 피지컬 AI 60조원 투자...일자리 20만개 쏟아진다
-
4
삼성 초기업노조 “호남 반도체, 정부도 회사도 우리와 협의해라"
-
5
KT, 5G·LTE 통합요금제 출시…이통 3사 요금제 개편 마무리
-
6
李 대통령 “영남, 글로벌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우주항공이 새로운 먹거리 될 것”
-
7
방사선에 무너진 장 되살릴까…엔지켐생명과학, EC-18 치료 가능성 중동물서 검증
-
8
첫 결재는 '30분 평택'…최원용 시장, 생활권 재편 속도
-
9
타타대우모빌리티, 중형 트럭 '하이쎈' 1호차 고객 인도
-
10
단독'미토스 쇼크' 파장…KB국민은행 AI 내부통제 강화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