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을 좀 더 넓게 쓰고 싶지만 덩치 큰 모니터가 골치다. 마음은 늘씬한 LCD모니터로 바꾸고 싶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런데, 최근 들어 대기업 브랜드 LCD모니터 가격이 하락해 LCD모니터를 갈망해온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17인치 LCD모니터는 50만원대면 대기업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19인치 LCD모니터도 2만∼3만원이 낮아지면서 9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해 졌다. 17인치 LCD 모니터 가격에 조금만 더 보태면 19인치 LCD를 구입, 좀 더 큰 화면에서 펼쳐지는 디지털 세상을 만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크다고만 해서 좋은 것은 아닐 터.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맞춰 사이즈를 먼저 선택하고, 기능과 화질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 대기업 최신 제품 뭐가 있나
최근 출시된 대기업의 19인치 모니터 가운데는 TV튜너를 내장하고 PIP와 채널보호기능을 갖춰 화면 활용 폭을 크게 넓힌 제품이 많다. 대표적인 제품이 삼성전자의 ‘싱크마스터 매직 CX911MP’와 LG전자의 ‘ L193ST ’ 등. 가격도 90만원대로 낮아져 부담이 줄었다.
삼성전자의 ‘싱크마스트 CX911MP’는 상하좌우 시야각이 178도인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했다. 문서·인터넷·동영상·사용자 모드 등 4단계로 밝기 조절을 할 수 있고, 특정 채널 잠금기능을 지원한다. 또 LG전자의 ‘L193ST’는 외형이 슬림해 PC 보다는 PDP나 LCD TV에 더 가깝다. 화면의 반응 속도가 동종 제품에 비해 빨라 화면이 빠르게 전환되는 빈도가 높은 게임이나 영화 등을 감상할 때 적합하다.
17인치 신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17인치 LCD모니터 ‘플래트론 L172WT’는 다기능 모니터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품. 15대 9의 와이드 화면으로 DVD영화, 뮤직비디오, HDTV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감상에 적합하다.또 다양한 화면 분할 기능으로 TV를 시청하는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수험생의 학습 환경을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신개념 디자인의 17인치 LCD모니터 ‘플래트론 40시리즈(모델명 L1740PL1740B)’는 딱딱한 직선 형태의 디자인을 탈피해 LCD모니터의 뒷부분을 직선과 곡선으로 고급스럽게 변형한 것이 특징이다. 잔상현상이 없고, 영화나 뮤직비디오 등 동영상 감상시 최적의 화면을 제공한다. 이외 PC의 아날로그뿐 아니라, 디지털 신호(DVI)도 수신할 수 있어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가격은 50만원대 중반.
삼성전자의 17인치 LCD모니터 ‘싱크마스터 CX714T’도 눈에 띄는 신제품이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모니터 전용 색상구현 전문 칩(MagicColor Engine)을 탑재해 사용자 취향에 맞게 색감을 선택하고, 흐릿한 원본 이미지에서도 사진처럼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섬세한 색감을 표현해야 하는 디자이너뿐 아니라 게임·음악·DVD 등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 브랜드도 쓸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 브랜드 제품이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아직 중소기업 제품에 비해서는 가격이 5만원 이상 높은 것이 사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LCD모니터를 장만하고 싶다면 중소기업 제품을 골라보자. 브랜드 인지도는 다소 떨어져도 품질 좋은 중소기업 제품은 많다.
최근 출시된 중소기업 제품으로는 에이텍의 ‘네오뷰-AL190N’과 비티씨정보통신의 ‘엔프렌 NF-172M4’ 등이 있다.
에이텍의 17인치 LCD모니터인 ‘네오뷰-AL190N’은 1280×1024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며, 듀얼모니터 사용시 화면의 끊김을 방지했다. 16ms의 빠른 응답속도로 게임·DVD·TV 겸용 모니터로서 최고의 품질을 갖추고 있다. 이외 부가기능으로 DVI와 USB포트를 지원하며, EBS 교육방송 청취를 위해 TV 기능도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비티씨정보통신의 17인치 LCD모니터 ‘엔프렌 NF-172M4’는 LCD화면 테두리를 슬림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모니터 앞면에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유선형 버튼이 장착돼 있으며,도난방지용 로크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5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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