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인사 신년사

◆삼성 이건희회장

2005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2004년 세계 경제는 전쟁과 테러가 그치지 않는 불안과 혼란 속에서도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습니다. 우리 삼성도 사상 최대의 경영 성과를 거두며 이제 세계의 일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부터 우리는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삼성은 첫 번째로 신수종 사업을 찾아 희망의 씨앗으로 키워나가고 여기에 우리의 역량과 지혜를 모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질(質) 경영을 확고히 다지는 한편, 성장을 거듭함으로써 질과 양의 조화를 이룰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도전과 변화의 기풍을 가로막는 것은 과감하게 허물어 나갈 것입니다.

 네 번째로 삼성의 성과는 고객과 사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인식하고 화합과 상생의 시대를 맞아 우리 성과를 이웃과 함께 누리는 나눔의 경영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삼성가족 여러분도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를 가꾸는 일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안병영 교육 부총리 신년사

 2005년에는 전 생애에 걸쳐 일과 학습을 연계하는 평생학습체제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특히 e러닝 학습체제의 구축은 전국민을 ‘평생학습자’로 재탄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우리 교육이 세계에 자랑하는 소중한 자산은 바로 정보통신기술과 교육의 결합입니다. 초·중등교육뿐만 아니라 대학교육, 직업교육, 평생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e러닝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e러닝을 통해 교육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교육의 인간화를 촉진해 나가는 것이 새해 소망입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올해는 지난 2년간 수립한 IT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구체적인 결실을 보는 한 해가 돼야 합니다. IT839 전략 추진을 가속화하고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디지털 국력 강화대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u코리아’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대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과 홈네트워크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와이브로, 텔레매틱스 등 신규 통신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하고 통신 규제를 선진화하는 한편 공정경쟁을 통한 국민 편익을 높이겠습니다.

 국민에게 IT기술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고, 정보의 생산적 활용을 촉진하는 ‘정보격차 해소 중장기 계획’도 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글로벌한 IT협력 가속화를 위해 IT기업 R&D센터의 국내 유치를 지속 추진하고, IT수출 및 해외 진출 지원체계를 강화해 중소 IT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노성대 방송위원회 위원장

 올해 방송위원회는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미래 방송발전의 기틀을 다진다는 전제 아래 우리 방송계가 안고 있는 갈등 사안과 정책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일관되고 지속적인 방송정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와 같이 깊은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고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시청자와 국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건강한 방송, 품격 높은 방송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가기를 기대합니다.

 올해 방송위는 규제편향적이 아닌 방송발전을 위한 ‘자양분’ 역할을 개척해 나가고 신규 서비스의 안정된 정착에 기여하겠습니다. 국제협력 증진과 대외방송정책의 질적·양적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방송위는 우리 방송역량을 올바로 홍보하고, 방송산업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고국의 손길을 기다리는 해외 한국어방송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LG텔레콤 남용 사장

 2004년은 그토록 염원해온 ‘가입자 600만명’을 달성한 감격적이고도 역사적인 한 해였습니다. 되돌아보면 오늘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힘겹게 걸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성장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은 이제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쉽게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가입자 800만명, 1000만명을 넘어 ‘일등’ 할 수 있는 체질과 체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지속적인 성장’과 ‘끊임없는 혁신’입니다. 새해에도 뮤직온, DMB로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습니다. 그동안 축적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강하고 지혜로운 인재들이 모인 일등회사로 성장하겠습니다.

◆하나로텔레콤 윤창번 사장

 작년이 하나로텔레콤에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디지털 컨버전스 환경에서 토털 멀티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나아가기 위해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2005년에는 고객 중심 마케팅에 더욱 전력하겠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차별된 기업 이미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리텐션 프로그램과 홍보를 시행함으로써 고객들의 로열티를 적극 높이겠습니다

 올해에는 작년 수준을 웃도는 매출과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올해 경영 환경을 고려할 때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불가능을 가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켰던 것처럼 올해 예상되는 어려움을 하나 하나 도전하여 성취해 나갑시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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