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팅 바로알기](제4부)호스팅과 창업③도메인의 이해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도메인과 IP·네임서버 관계도

도메인명은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홈페이지의 성격과 사업형태를 전달하고 고객의 사이트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마케팅 수단이다. 도메인은 인터넷상에서 상대 컴퓨터를 인식하기 위한 컴퓨터만의 고유 식별번호인 IP(인터넷 프로토콜)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능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인터넷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공개사이트를 방문해서 세부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사이트의 주소, 즉 데이터를 수록하고 있는 상대 컴퓨터의 주소를 알아야 한다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인터넷상에서 상대방 컴퓨터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상대방만의 고유 식별번호가 필요하고, 이를 체계화한 것이 IP 주소이다. IP주소는 0∼255까지의 숫자 4개로 구성돼 있는데, 인터넷상의 모든 사이트는 이 IP주소를 하나씩 할당 받게 된다. 이러한 IP 주소는 컴퓨터가 인식하기에는 편리하지만, 사람이 기억하기에는 불편해 ‘http://www.etnews.co.kr’이나 ‘http://www.gabia.com’과 같이 사람이 인식하기 편리한 문자형태의 주소를 만든 것이 바로 도메인이다.

따라서 우리가 인터넷 주소창에 특정 도메인명을 입력했을 때, 해당 도메인명을 컴퓨터간의 주소체계인 IP로 환원함으로써 컴퓨터간의 통신을 실현시켜주는 매개서비스가 필요하게 되는데, 호스팅 업체에서 지원하는 도메인 네임 서버(DNS)서비스가 바로 이것이다.

인터넷 도메인은 일반적으로 2단계 혹은 3단계의 계층으로 구성돼 있다. 닷컴(.com), 닷넷(.net), 닷케이아르(.kr)과 같이 도메인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부분이 최상위 도메인이다. 이 최상위 도메인의 체계나 형태에 따라 도메인은 크게 전세계 범용 도메인인 gTLD(Generic Top-Level Domain)와 닷케이아르, 닷씨엔(.cn) 등 각각의 국가마다 사용되는 ccTLD(Country Code Top-Level Domain)로 나눠다. 국제도메인인 gTLD 의 경우 최상위 도메인과 고유 도메인명의 2단계 구조를 갖고 있으며, 닷컴, 닷넷 등의 초기 최상위 도메인형태 이외에 닷비즈(.biz), 닷인포(.info) 등에 이어 최근에는 닷모비(.mobi), 닷잡스(.jobs) 등 비즈니스 영역의 다양화와 세분화를 반영하는 특화된 형태로 분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ccTLD도메인인 닷케이아르의 경우 최상위 도메인과 고유 도메인명 사이에 닷씨오(.co·기업), 닷지오(.go·국가기관), 닷피이(.pe·개인) 등 사이트의 성격을 규정하는 도메인이 포함된 3단계로 구성돼 있다. 현재 닷케이아르 한글도메인(가비아.kr)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2단계 방식이 도입돼 활성화되고 있다. 앞으로는 ‘gabia.kr’과 같은 2단계 닷케이아르 영문도메인의 도입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인터넷 주소자원의 창출과 이용자들의 편리한 사용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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