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모니터 무결점` 선언

세계 최대 LCD및 모니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30일 LCD모니터에 대한 무결점주의 전략인 ‘ZPD(ZPD: Zero Pixel Defect)`를 선언하고 2005년 1월 1일 이후 불량 화소가 발견된 삼성 브랜드 LCD모니터에 대해 무상으로 패널을 교체해 주기로 했다.

그동안 필립스 등이 특정화소가 흰색으로 보이는 ‘브라이트 도트불량’에 대해 무상교체해준 경우는 있으나 ‘블랙도트(특정화소가 검게 보이는 현상)불량’까지 교체해주는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LCD모니터의 품질 기준에 새 기준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모니터 업체는 물론 LCD 패널업체에까지 파급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 기준을 자사에서 생산하는 싱크마스터, 샘트론, 싱크마스터매직 등 전 LCD 모니터 제품에 적용키로 했으며 우선 국내에서 먼저 적용한 후 해외에도 적용키로 했다.

모니터업체들은 그동안 불량화소수가 6개 미만일 경우 정상제품으로 인정해 왔으나 삼성전자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에 따라 AS전략을 수정하는 기업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9월부터 생산기준으로는 제로픽셀 디펙트를 적용해왔으며 최근 패널 품질 향상과 LCD 패널 공급과잉에 따른 모니터 업체들의 선택권 강화로 판매까지 확대하게 됐다.

삼성전자 김수봉 상무는 이번 무결점주의 전략에 대해 “1988년 이후 세계 모니터 시장 1위를 지켜 올 수 있도록 도와준 고객들의 성원에 품질로 보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결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패널 업체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제로픽셀디펙트를 선언한 만큼 모니터 업체들의 품질 기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널업체들의 품질 관리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무결점주의 선언과 함께 ‘마를린몬로의 점’를 등장시킨 광고, 다양한 판촉 등을 통해 고객에게 삼성전자 LCD모니터의 무결점주의를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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