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벤처 신화를 위한 국채 발행, 전문투자회사(밴처캐피털) 육성 등 적극적인 과학기술 투자재원 확충정책이 추진된다.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29일 출입기자단 송년 오찬간담회에서 “내년 초 과학기술 국채 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국채 일부를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벤처캐피털에 지원해 과감한 벤처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부총리는 “사전적으로 벤처는 ‘모험·투기기업’을 뜻하고 벤처캐피털은 ‘모험·투기자본’”이라며 “전문성을 가진 모험자본이 아이디어 단계 혹은 기업화 이전의 초기벤처에 투자하되 그 투자의 책임도 지는 미국식 벤처캐피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본부장 임상규)는 내년 초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국채 발행계획(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또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본지 12월 16일 1면 참조
국채의 주요 쓰임새는 △이공계 현장 전문인력양성 사업 △대형 국책 연구개발 실용화 사업 △벤처케피털 자금지원 등이다. 과기혁신본부는 현재 구체적인 투자 분야와 규모를 파악중이며 투자사업별로 재원 상환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입학과 동시에 학비와 취업이 보장되고 재학생에 대한 스카우트가 100%로 이루어지는 전문 교육기관을 육성하는 데에도 국채가 투입된다. 이와 관련, 2∼3개 교육기관을 선정해 국채를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오 부총리는 “벤처 정책을 이원화해 운용할 필요가 있는데 △기술을 평가해 지원해 주는 지원정책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벤처를 지원하는 모험적이고 역동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후자를 과기부가 맡아야 하며 (이를 위해) 얼마의 자금이 필요한지 윤곽이 나오면 자금조달수단으로 국채를 발행하든 다른 방법을 강구하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용·조윤아기자@전자신문, eylee·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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