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독자 방식의 디지털TV칩을 처음 개발했다.
중국 인민일보는 28일 중국 상하이 후단대학이 2개의 중국 기업과 공동으로 디지털TV칩을 처음으로 자체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종시 넘버원1’으로 알려진 이 칩은 200만개 로직과 2000만개의 트랜지스터가 통합됐으며 유럽이나 미국 제품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뛰어나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중국의 DMB-T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이 칩은 그레이스반도체와 SMIC가 생산하며, 화질면에서 각각 유럽(DVB-T)과 미국(ATSC) 방식을 채택한 여타 칩들의 성능을 능가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또 창홍, TCL, 스카이웍스, 하이얼 등 자국 유명 전자업체들이 이 기술을 자사 제품에 통합했으며 중국 중부 후난 지방에선 이 기술을 모바일TV 프로그램에서 지원키로 한 데 이어 베이징, 톈진, 광저우 등 10개 이상의 지역에서는 시험 운영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중국 엔지니어링 아카데미의 우 유슈 회원은 “종시 넘버원은 국내 표준 뿐 아니라 국제 표준으로도 사용할 만하며 유사한 타국의 상품들과 비교하면 비용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칩을 대량 생산함으로써 중국의 디지털TV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때를 맞춰 디지털방송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디지털TV를 전국으로 확대, 대중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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