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18일(현지시각) 아인슈타인 사망 50주기를 맞아 미국 프린스턴에서 발사된 빛(레이저)이 태평양을 건너 부산에 들어오고 동(대구)·서(광주) 두 갈래 길로 서울에 도착한 후 인천과 판문점을 거쳐 각각 중국과 북한(미정)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 빛은 24시간 내에 유럽과 대서양을 건너 프린스턴으로 돌아간다.
또 국내 10∼18세 초·중·고 남녀 학생 60명을 ‘국제 WYP(World Year of Physics)2005 젊은 과학대사’로 선발, 전세계에서 뽑힌 2005명의 젊은 과학대사(Young Ambassador)들과 함께 물리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과학기술부는 한국물리학회, 과학문화진흥회 등과 함께 다음달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이언스코리아(과학문화확산국민운동)의 일환으로 ‘2005년 물리의 해’ 선포식을 하고 기초과학 발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국내외 행사들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관련 기관들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 발표 100주년을 맞아 국제순수및응용물리연맹(IUPAP)가 주도하는 ‘세계 물리의 해(WYP) 2005’ 기념 △빛의 축전 △젊은 과학대사 선발 행사에 참여한다. 또 국내 자체 행사로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 발표 100주년 기념전시회 △국제학술회의 △과학축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빛의 축전은 아인슈타인이 생을 마친 미 프린스턴에서 레이저를 서쪽으로 발사, 올림픽 봉화처럼 세계를 릴레이로 연결한다. 전세계를 4∼10㎞의 빛 스테이션 1만개로 연결하며, 국내에서는 동·서로 나뉘었던 빛을 한강변에서 다시 모아 과학축제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서울의 빛이 북한으로 넘어갈 수 있을 지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기부는 IUPAP 주관 젊은 과학대사로 선발할 60명을 미래를 이끌 과학자로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과학문화재단도 여름방학 기간에 개최하는 ‘대한민국과학축전’의 주제를 ‘물리’로 정해 다양한 대중 과학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김채옥 한국물리학회장(한양대 교수)은 “물리학이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할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인식을 확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물리의 해 선포를 계기로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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