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프트웨어(SW)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한국형 SW 품질평가 표준이 만들어진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SW 분야별 품질평가 표준모델을 제정하는 ‘SW 품질평가 표준화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각 SW 개발업체에 표준화된 SW 품질평가 항목을 제공, 국산 SW제품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되는 품질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개발 기간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TA는 산학연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SW 품질 표준화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내달 1일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컴포넌트, SI, 패키지, 임베디드 등 분야별 SW 특성에 맞는 평가항목을 마련할 방침이다.
평가항목에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분야별 SW가 반드시 가져야 할 기능을 구체적으로 나열한다. 따라서 정형화된 평가 기준이 없어 SW를 가상데이터로 구현해 보는 수준에 그쳤던 SW 개발업체들은 표준화된 품질평가 항목을 통해 SW의 장단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TTA는 또 평가항목에 기반한 유형별 평가모형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평가모형이 만들어지면 우선 TTA 표준으로 제정한 뒤 이를 ISO, JTC1, ITU-T, IEEE 등 국제표준화회의에 표준안으로 제출, 국제표준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국제표준 채택을 통해 해외 기술무역 장벽을 극복하는 한편 SW 수출 주도형 국가로서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TTA의 판단이다.
신석규 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센터장은 “국산 SW 개발업체는 제품을 개발하고도 성능 테스트를 제대로 못해 결국 시장에서 외산 제품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며 “표준 평가항목으로 각 SW가 반드시 필요한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잣대를 마련, 국내 SW 품질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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