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우리나라 연구팀이 지난 2월 13일 인간배아 복제 및 치료용 줄기세포 추출·배양에 성공했다고 발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연구팀은 30개 배아를 복제한 후 줄기세포를 추출해 배반포 단계(자궁 착상 시기)까지 배양함으로써 인류 난치병 치료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
연구성과가 가히 의료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전세계에서 ‘황우석 신드롬’이 일었다. 척추손상, 파킨슨, 알츠하이머 등 불치·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있으나 배아를 생명의 원천으로 인식하는 종교계의 거센 반발로부터 시작된 생명윤리논쟁이 미해결 과제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시장은 향후 10년 내 5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내년에만 265억원의 연구비를 황 교수팀에게 지원할 예정인 등 전폭적인 후원을 펼치고 있다.
황우석 교수는 또 장기이식 대량생산을 위한 무균 돼지연구, 광우병 내성소 생산 등으로 국내 생명공학기술(BT)계의 대부로 부상했다.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사이언스 등도 황 교수의 연구를 획기적인 과학성과로 인정했다.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3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우원식 “韓 탄핵소추안은 국무총리 탄핵안”… 의결정족수 151석으로 판단
-
6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7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8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9
'오징어게임2' 엇갈린 외신 반응 “날카로움 잃었지만…”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