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업체들이 올 한해 해외 시장개척단을 통해 거둔 성과가 기대 이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수출에서 리눅스와 컴퓨터통신통합(CTI)솔루션 등 소프트웨어(SW)에 대한 해외 현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SW 수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IT협력단 파견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러시아·헝가리 등 5개국에 46개의 국내 IT기업을 파견해 현지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총 9378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금액은 당초 목표한 금액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특히 러시아에서 예상치 못했던 9000만달러에 이르는 GSM모바일과 노트북PC의 대량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러시아 IT파견단은 이지엠텍의 GSM모바일, 삼보컴퓨터의 노트북PC 등으로 각각 4500만달러와 25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이뤄냈다.
러시아 외에 인도네시아에서는 CTI솔루션 전문업체인 넥서스커뮤니티가 10만달러, 페이레터·시코드 등이 각각 5만달러와 8만달러의 수출계약을 했다. 또 말레이시아에서는 음성데이터통합(VoIP)솔루션 전문업체인 애니유저넷이 12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했으며 유포토스도 25만달러 규모의 관련 소프트웨어를 수출키로 했다.
협회는 이 같은 실적은 앞으로 현지 합작사 설립, 전략적 제휴, OEM방식, 독점판매권 계약 등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행되면 2억달러 이상의 수출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내년에 파견국가를 확대하고 참여업체와 분야도 다양화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마케팅을 진행한 5개 국가 가운데 러시아를 제외한 4개국과 신흥시장으로 부상하는 태국, 베트남 등에 내년 5월부터 10월까지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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