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선인터넷 이용률 3년 새 15% 증가

 우리나라와 일본 휴대전화 사용자 10명 중 5명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중국은 1.5명만이 휴대폰을 통해 게임 또는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릭스코퍼레이션(대표 조일상 http://www.metrixcorp.com)이 한·중·일 3국 휴대폰 사용자 2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동통신 시장조사’ 결과, 올해 한국과 일본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각각 49.7%, 53.4%를 기록, 지난 2001년 34.7%, 48.5%대비 15%, 4.9%씩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지난 2001년 20.9%였던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올해 14.8%를 기록해 오히려 6.1% 줄었다.

 또한 한·중·일 3국 휴대폰 사용자들은 휴대폰에서 캐릭터, 사진전송 및 이메일 메시지 전송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휴대폰 이용자들은 캐릭터 멜로디 사진(82%) 전송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어 게임(45.1%), 이메일메시지(32.3), 위치기반서비스(18.2%)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게임 이용자 비중은 지난 2001년 21.2%에 비해 2 배 이상 늘어난 45.1%를 기록했다.

 무선인터넷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한·중·일 이동통신 가입자 모두 지난 2001년에 떨어졌다고 답했다. 무선인터넷 접속 속도에 대해 만족한다는 한국 휴대폰 이용자는 지난 2001년 27.9%에서 올해 8.9%로 크게 떨어졌다.

 콘텐츠 만족도 및 검색의 용이성도 각각 2001년 26.7%, 41.8%에서 올해 13.2%, 19%로 낮아졌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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