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e비즈니스 부문 세계 5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전산원(원장 서삼영)이 입수한 영국 통상산업부(DTI)의 ‘2004 국제벤치마킹스터디(IBS)’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미국·일본·영국·캐나다 등 11개 조사 대상국 중 e비즈니스 마인드와 환경 영향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나타내며, 지난해(6위)보다 한 단계 올라선 5위를 차지했다.
스웨덴이 1위를 기록했으며 아일랜드·영국·독일 등이 우리나라보다 앞섰다. 아·태지역 국가 중에는 호주와 일본이 각각 7위와 10위를 기록했다.
DTI의 IBS보고서는 전세계 주요국의 e비즈니스 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나라별 5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및 공공부문, 금융, 제도 등 8개 산업분야를 조사한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 발전에 따른 사업 환경변화 적응도를 나타내는 e비즈니스 마인드 부문에서 0.66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또 e비즈니스 활용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영향 부문에서는 0.42로 스웨덴(0.4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효과(9위), 전략적 활용(8위), 프로세스(8위) 등은 하위권에 그쳤다. 이 밖의 조사항목인 사람·기술·적용 등은 각각 5∼6위권이었다.
우리나라는 세부항목 중 기업의 고객용 온라인 결제장치 구축 여부와 전체 구매 대비 온라인 구매 비중 등에서 각각 37%와 39%로 1위에 올랐다. 소기업의 웹사이트 보유율(82%)과 온라인뱅킹 활용률(74%) 역시 각각 2, 3위를 기록해 선진국 중에서도 잘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원 e비즈니스지원팀 전지현 전임연구원은 “우리나라의 환경 측면은 개선됐지만 활용과 효과 측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많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부문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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