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원장 김태현)이 그동안 출연연구기관에서 논의만 무성하던 임금 피크제를 처음 도입하기로 했다.IITA는 16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대강당에서 ‘변화로 미래를 만드는 혁신리더 IITA’실현을 위한 경영혁신 선포식을 갖고 △임금 피크제 △보직심사제 △고객관리시스템 △혁신리더 그룹 △다면평가제 △성과목표관리제 등을 골자로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임금 피크제는 노동조합 측과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적용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IITA는 또 보직자를 대상으로 1년에 두 번 자체 심사를 실시, 성과의 유무에 따라 교체까지 가능한 보직심사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 연구개발 사업과 관련한 고객의 DB화 및 사업 신청 진행상황을 인터넷으로 공개하고 고객까지 포함한 다면평가 제도를 도입, 새로운 인사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태현 원장은 “정부가 추진중인 혁신 5단계 중 현재는 2∼3단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번 혁신 선포 및 로드맵발표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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