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가들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새로운 데스크톱 검색툴을 이용한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출현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프로스트 앤 셜리반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바이러스들은 감염된 시스템으로부터 e메일주소나 다른 개인정보를 알아내도록 설계돼 있다”며 “데스크톱 검색 소프트웨어들은 데이터 수집에 매우 효과적인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해커들이 이를 악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IT서비스 회사인 디멘전 데이터의 국제보안담당인 닐 캠벨도 “데스크톱 환경에서의 어떤 변화는 보안의 취약성을 만들어낸다”며 “회사들이 새로운 제품을 채택하기로 결정했을 때, 이로 인한 유저의 손익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이나 야후,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데스크톱 검색 기술은 매우 훌륭한 기술처럼 보이지만 바이러스로 인한 데이터 보안과 안전성을 충분히 고려한 후에 배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시장조시기관인 가트너도 “구글이 개인적인 사용용도로는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 기업에서 사용될 때는 몇가지 보안과 프라이버시 이슈 문제를 갖고 있다”고 이같은 지적에 동의했다.
가트너는 “구글이 데스크톱 검색 기능이 비 개인적인 데이터만을 수집하고 있다고 하지만 기업에서는 어떻게 정보가 수집되는지, 수집된 어떤 정보가 어떤식으로 빠져나가는지 파악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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